11월 26일, 무역점에서도 커피교실이 열렸습니다.

이번 수업은 가정에서도 간단하게, 또 다양하게 맛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홈바리스타 '1일 체험'수업이에요.

오늘의 수강생분들은 아버지학교에서 오신 아버지들입니다. 커피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가정에서도 맛있는 커피를 드시고싶어

홈바리스타 수업을 들으러 오셨다고 해요. 선생님은 팩토리 쏘에서 교육을 담당하고 계신 수석 바리스타 민영님.

직접 커피를 내려마셔보기 전, 간단한 이론수업이 진행됐습니다. 그냥 마셔도 맛있는 커피이지만, 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커피니까요. :)

민영선생님이 커피의 유래에서부터 커피 품종이나 산지별 원두에 대한 설명을 재미있게 해주셨고, 수강생분들은 집중해서 열심히 들어주셨어요.

그동안 집에서,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궁금했던 내용들을 물어보기도 하셨답니다.

이론수업이 끝나고, 직접 커피를 추출해보고 마셔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론수업때도 집중하는 모습들을 보여주셨지만,

역시 직접 하는 것에 더 관심을 보이시는 수강생분들.

가정에서 커피를 마실 때 사용하는 도구들(멜리타, 칼리타, 하리오, 클레버 등)에 대한 설명을 간단히 들은 후, 선생님의 시연이 있었습니다.

조심조심 드리퍼에 물을 흘리는, 시연하는 선생님의 손.

선생님의 시연을 집중해서 본 후 직접 추출을 해보고, 추출된 커피를 마셔보는 수강생분들.

(귀여운 아가도 아버지와 함께 클레버에 열심히 물흘리기를 하고있죠~ :D )

핸드드립 경험이 있는 분들도, 없는 분들도 모두 열심히 하시고, 자신의 손으로 추출한 커피를 마셔보며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커피를 마시면서 궁금했던 점에 대해 선생님께 질문하는 시간도 가졌구요.

홈바리스타라고는 하지만, 핸드드립만 알고 가기에는 아쉽잖아요.

핸드드립 커피도 매력있지만, 역시 많이 접하는 커피는 에스프레소 베이스의 음료이기 때문에 수강생분들도

가정에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할 수 있는 방법을 궁금해하셨답니다.

그래서 덤으로 준비한..

에스프레소를 베이스로 한 음료 만들기!!

특히 그 중에서 우유가 들어가는 라떼 음료를 응용해보았습니다. :)

집에서는 매장만큼 큰 에스프레소 머신을 갖출수 없으니 따뜻한 라떼를 마시고 싶어도 우유스팀을 제대로 할 수가 없지요. 그렇다면 집에서는 고운 거품의 라떼를 못마시느냐?? 하면.... 아닙니다!! 전자렌지에 우유를 넣고 따뜻하게 한 뒤, 달걀 거품기로 살짝 돌려주면 고운 거품이 제법 나온답니다.

그런데.. 이런 저런 번거로움이 싫다면 라떼마스터를 이용해서 벨벳 밀크폼을 만들어볼 수 있습니다.

저희도 그래서 가정용 에스프레소 기구인 모카포트와 우유거품을 만드는 기구인 밀크마스터를 사용해서 보여드렸어요.

모카포트로 추출한 에스프레소에 밀크마스터로 만든 거품을 올려 수강생분이 직접 만든 카푸치노!

이렇게 만든 카푸치노를 보고 우와- 하시며 집에서도 이렇게 만들어 마셔야겠다며 좋아하시더라구요.

함께 커피를 마셔보고, 이야기를 나누니 2시간여의 수업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져, 선생님도 수강생들도 조금 아쉬운 마음으로 수업을 마쳤습니다.

쏘에서 준비한 작은 선물들을 나눠드리고 다음에 또 뵙자고 인사했어요.

하루 몇 시간도 안되는 시간동안 커피를 배우는건 정말 아쉬워요 ㅠㅠ 10년을 커피랑 만나도 여전히 모르겠는... 무궁무진한 소재이지만,

그래도 이번 시간을 통해서 커피 상식을 갖추고 집에서도 어려움 없이 커피를 응용해서 만들어 마실 수 있게 되면.. 그걸로도 쏘는 감사하고 만족합니다.    

쏘에서 커피를 배우고 싶고, 커피와 친해지고 싶은 분들은 연락주세요 :D